장애인복지 균형 발전 논의의 장, 제27회 한마음교류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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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한마음교류대회
제27회 한마음교류대회/ⓒ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 장애인 단체 91.1% 상반기 목표 달성 못 해, 평균 목표 달성률 46.9%
  • 지역 간 복지 격차 주제로 장애인 단체의 변화된 환경 논의

경상북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장애인복지 균형 발전을 위한 정례적 논의의 장 제27회 한마음교류대회를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로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남녀노소, 장애-비장애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위기로 다가왔으나 장애인에게 마스크 수급, 건강 악화, 소득감소, 돌봄 등 여러 영역에서 더 가혹한 위협으로 작용했다.

한국장총이 장애인과 단체 종사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장애인 인식조사’ 결과, 장애인 단체의 91.1%는 상반기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으며 평균 목표 달성률은 46.9%에 그쳤다.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지난 7월 2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기업은 73.3%이고 평균 실적 달성률이 56%로 나타나 장애인 단체의 피해가 더 컸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한마음교류대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 장애인 단체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동의대학교 유동철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민선 7기 시·도지사 장애인 공약 이행 중간평가 결과가 발표된다. 이어서 17개 시·도 장애인복지·교육 수준 비교 결과와 지역 복지 우수 사례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장애당사자 개방형 공무원 임용 성과 나눔의 시간도 마련되었다.

또한 세션형 집중 토론으로 코로나19 속 차이 나는 이야기, 장애인 창업과 기업활동 촉진방안, 편의시설 시민감시 사례분석을 주제로 지역 장애인들의 경험과 나아갈 방향을 나누는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한편, 한마음교류대회는 지역별 장애인복지의 균형 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시작되어 지역의 장애인복지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하는 교류의 장으로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17개 시·도 장애인단체 종사자와 장애인복지 담당 공무원이 참석하여 지역 간 장애인 복지 현황을 공유하는 폭넓은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제한 인원만 참석하며, 경북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한국장총 최공열 상임대표 직무대행은 “어려운 결단 끝에 모이는 만큼 코로나19의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개최 소감을 전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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