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3명 중 2명, 경제적 피해 호소

코로나19와 이주민 인권 모니터링 결과 보고 자료집
코로나19와 이주민 인권 모니터링 결과 보고 자료집/ⓒ국가인권위원회
  • 인권위, 코로나19와 이주민 인권상황 모니터링 결과 공개
  • 대안 모색을 위한 의견수렴 실시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이주민 3명 중 2명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설문을 통해 파악한 ‘코로나19와 이주민 인권상황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1차 모니터링은 부산시 거주 이주민 333명을 대상으로 5~6월에, 2차는 서울, 경기 및 기타 지역 이주민 총 311명을 대상으로 7~8월에 실시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점은 소득 감소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장보기,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불편과 의료기관 이용의 두려움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로 가장 힘든 점 모니터링 결과
코로나로 가장 힘든 점 모니터링 결과/ⓒ국가인권위원회

코로나19 관련 차별을 경험한 장소로는 대중교통이나, 식당, 가게 등 대중시설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직장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주민의 경우, 고용보험이라는 안전망도 없이 무급휴업과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일터에서의 피해
코로나19로 일터에서의 피해/ⓒ국가인권위원회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받는 통로로는 정부의 긴급재난문자와 뉴스 등 미디어가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정보 받는 통로
코로나19 정보 받는 통로/ⓒ국가인권위원회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공적마스크·재난지원금 등의 제도와 정책에서 배제되거나, 일상에서의 이주민 대상 차별과 혐오가 심해지고, 코로나19 관련하여 이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보를 받지 못하는 등 재난상황에서 이주민의 인권이 더 취약해지는 사례들도 발생했다.

정책, 제도별 차별 경험
정책, 제도별 차별 경험/ⓒ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는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이주민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견수렴은 모니터링 결과, 코로나19 이후 입·출국 및 체류자격 관련, 코로나19에서 이주민 정책이나 인권 개선 방안 모색 등에 대한 사례나 의견을 주제로 실시한다. 이주민 인권 등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인권위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와 이주민 인권 의견수렴’ 배너를 통해 오는 12월 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더인디고 THE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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