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추락 사망, 비장애인의 4.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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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종성 의원실

이종성 의원, “각종 재난·안전사고로부터 장애인 보호해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30일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에 장애인 안전보호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는 내용의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현행 ‘장애인복지법’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5년마다 장애인의 복지, 교육문화, 경제활동, 사회참여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여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되어 있지만, ‘장애인의 안전보호’와 관련된 사항은 빠져있다.

장애인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하여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장애인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지만, 장애인을 위한 안전대책 내용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실제로 2019년도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에서 발간한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만 명당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가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추락 4.1배, 교통사고 3.1배, 익사 3배, 화재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조사망률 (10만 명 기준)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조사망률 (10만 명 기준)
출처–장애인: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장애인 건강보건통계(2019)
비장애인: 통계청 통계포털, 사망자료

이에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에서는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에 ‘장애인의 안전보호에 관한 사항’을 추가함으로써 국가가 장애인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성 의원은 “장애인들은 재난 발생 시 최초 상황 인지와 대응이 어려워 비장애인에 비해 더 큰 피해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법 개정을 통해 재난이나 각종 사고로부터 장애인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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