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경사로 설치 등 무장애공간 확대

0
66
중화전 경사로 설치 모습
중화전 경사로 설치 모습/사진=문화재청
  • 시각장애인 위한 정관헌 촉각모형 설치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23일 덕수궁 중화전 행각에 장애인 경사로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무장애 공간을 점진적으로 확대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문화유산에 대한 향유 기회도 증가하고 있지만 장애인의 이동 동선과 수단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덕수궁관리소는 올해 덕수궁을 방문한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이동 불편에 대한 문답을 실시해 무장애공간 사업의 우선순위로 중화전 진입 길목인 중화전 행각을 선정한 바 있다.

중화전 행각은 덕수궁 진입하자마자 바로 보이는 주 관람지(중화전)로 이동하기 위한 통로로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은 그동안은 높은 단차 때문에 멀리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경사로 설치로 앞으로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관람객 등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덕수궁관리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궁능유적본부와 함께 정관헌에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서 형태를 가늠할 수 있도록 정관헌 촉각모형을 설치했다. 또한 석조전 접근성 개선을 위한 승강기 사업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무장애공간 조성을 위한 예산확보와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승인
알림
6629e12ea5d6c@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