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원, 작품 속에 배리어프리 담은 온라인 공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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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킹-배리어프리 온라인 실험과정 ‘브레이크:BREAK’의 한 장면/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메이킹-배리어프리 온라인 실험과정 ‘브레이크:BREAK’의 한 장면/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이 오는 1월 27일 ⓔ메이킹-배리어프리 온라인 실험과정인 ‘브레이크:BREAK’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과정 중 하나인 ⓔ메이킹은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과 관련해 고유한 창작방법론과 배리어프리를 강화한 온라인 콘텐츠를 시범 제작해 공개하는 과정이다.

이제까지의 배리어프리 공연은 공연 제작 완료 후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문자와 수어 통역, 음성 해설을 사용해왔다면, 브레이크:BREAK에서는 이를 작품 속으로 가지고 들어와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 중심 소재로 사용한다.

가수 겸 연극배우인 이동우가 시각장애인 남자 주인공을 맡았고 여자 주인공으로는 농인 연극배우 이소별이 함께 했다. 배우 도희경, 송윤, 김명연은 코러스로 등장해 수어통역과 극의 전체적인 해설을 맡았으며, 음악은 윤현종 음악감독이 맡아 기타와 타악기 연주를 통해 극에 몰입도를 높여준다.

제작 과정의 전체적인 기획과 운영은 문화아이콘 정유란 프로듀서가 담당했다. 브레이크:BREAK 작품을 쓰고 연출한 안경모 연출가는 “결국 배리어프리라는 접근은 사람에게 훨씬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1월 27일 오후 7시 30분 브레이크:BREAK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버전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버전, 작품의 제작 과정과 출연진들의 인터뷰를 담은 스케치 영상까지 총 세 개의 영상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영상 공개 후 연출 및 배우, 음악감독이 함께 작품에 대해 관객과 이야기하는 실시간 라이브 코멘터리도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장문원 누리집(http://www.i-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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