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각장애인 22명에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치료 지원

0
81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 만 20세 이하 청각장애인 22명… 17일까지 추천
  • 수술비 최대 600만원, 치료비는 3년간 300만원

경기도가 청각장애인 22명을 선정해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에 도움이 되지 않고, 언어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끼는 만 20세 이하 고도난청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명당 수술비 최대 600만원을 지원하다.

평균 수술 금액이 300만~400만원이기 때문에 수술 후 지원 금액이 남을 경우에는 재활치료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수술 다음 연도부터 3년간 1인당 300만원까지 시·군에서 재활치료비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일상 언어생활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고도난청 청각장애인에게 기능을 못 하는 달팽이관 대신 전자(전극)장치를 귀 속에 심어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 주는 수술이다.

도는 이달 17일까지 시·군의 읍·면·동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은 뒤 최종 2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가 22명을 넘으면 올해에 한해 예비순위를 결정한 뒤 수술 포기자가 발생시 순위에 따라 다른 청각장애인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허성철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올해 이후에도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청력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청각장애인이 있으면 도와 시·군이 협력해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소리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이 사업이 세상과 연결해 주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02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82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수술·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해 오고 있다.

[더인디고 THE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승인
알림
6621e5f613422@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