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착한가게‧보행약자 산책로를 ‘스마트서울맵’ 지도로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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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매력장소 보행약자 산책로 지도 ⓒ서울시
  • 서울시, 25일부터 생활밀착형 지도 4종 업데이트…스마트폰으르도 제공
  • 62개 서울 명소 ‘보행약자 산책로’ 지도… 영‧중‧일 3개국어 선별진료소 지도도 제공

서울시내 매력 장소로 꼽히는 62개의 명소에 보행약자 산책로나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등의 위치와 정보를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는 앱이 개발됐다.

25일 서울시는 ▴착한 소비를 돕는 지도 2종 ▴보행약자 산책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외국어 지도(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제공) 등 새로운 ‘스마트서울맵’ 4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의 이러한 정보는 기존에 제공해온 93종에 더해 96종으로 확대된다.

‘스마트서울맵(일명 도시생활지도)’은 엑셀같이 문서 형태로 되어있는 행정 정보를 지도상에 표시, 한눈에 쉽게 볼 수 있게 시각화한 디지털 지도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PC와 스마트폰에서 바로 볼 수 있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채식음식점, 무인민원발급기 등 93개 주제 지도를 제공 중이며, 네이버지도, 카카오지도 같은 민간 지도서비스와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은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들이 있다”며 “취약계층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는 726개의 ‘선한영향력 가게’(자발적 시민모임)와 매출액 일부를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아동에게 후원하는 533개의 ‘위세이브 가게’(세이브더칠드런 기부캠페인)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한강공원,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의 62개 주요 명소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적의 경로를 표시한 ‘보행약자 산책로 지도’와, 서울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선별진료소 외국어(영‧중‧일) 지도’도 각각 새롭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행약자 산책로는 인근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다양한 경로들을 ▴우수(추천) ▴보통(보호자 동반 가능) ▴불량(비추천)으로 세분화해 표시함으로써 평소 정보 부족으로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보행약자들이 산책 장소를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지도는 ‘2020년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참여 청년들이 60여 개소의 보행로를 직접 다니며 조사했다.

보행약자 산책로 지도
▲보행약자 산책로 지도

시는 또 무료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 위치 지도,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키오스크 위치 지도 등 다양한 도시생활지도를 준비 중에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거나 알아야 할 생활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도를 업데이트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간다는 목표다.

한편 지도 정보의 가독성과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지도 시각화 서비스도 25일부터 선보인다. 기존에 점‧선‧면으로 표시하고 있는 것에 더해 시설의 밀집도나 서비스 혜택 범위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첨가한다.

대표적으로 어린이집(5600여 개) 밀집도, 무인민원발급기(600여 개) 분포도같이 시 전역에 설치된 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설의 많고 적음에 따라 색상으로 표시하는 ‘히트맵(heat map)’ 방식을 적용한다. 공공 와이파이의 서비스 혜택 범위는 영향권을 보여주는 버퍼(buffer) 기능을 도입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외부 활동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지역생활 중심의 생활정보와 행정정보를 스마트서울맵으로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민소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시민들도 지도 시각화를 잘 활용해 촘촘한 지역기반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스마트도시 서울의 토대를 함께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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