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술 부모연대 회장, 나경원 후보 지지 철회

0
218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로고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 회장은 나경원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을 후보자 지자발언을 공식 철회한다고 13일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부모연대 회원들과 진보진영 동지들에게 사과를 드린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진보적 장애인운동을 표방하고 투쟁하는 단체장으로 수구보수후보 지지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부모연대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장애인부모 중 더불어 민주당 장애인부모 후보 5명을 공개지지를 한 반면, 장애인 부모 후보 중 유일하게 나경원 후보만을 지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경원 후보 측의 반복되는 요청 등으로 부담감이 컸다고 말했다.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거절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해 부모연대를 믿고 함께하는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면서 거듭 사과와 함께 나경원 후보 지지발언을 공식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모연대 이사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모연대는 미래통합당을 공식적으로 지지한 바 없고, 나경원 후보와 어떠한 정치적 협력 관계도 갖고 있지 않다.”며 “윤종술 회장의 나경원 후보지지 표현은 개인적인 것 이었고 신중하지 못한 판단이었다며.”고 언급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6일차에 윤 회장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지지 연설을 한 것이 유튜브와 나경원 후보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알려지자 소셜네트워크에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본지는 이를 12일자 기사(4.15 총선 ③ 21대 국회의선거 코앞… 장애계 썰戰 https://theindigo.co.kr/archives/3065)에서 다뤘다.

관련하여 부모연대는 긴급이사회를 소집, 이번 사안에 대한 후속조치 및 부모연대 임원의 정치적 입장 표명에 대한 원칙 등을 세워나가겠다면서, 이 과정에서 부모연대 회원 분들과 연대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발표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승인
알림
662a81cf29614@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