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이수연씨 등 6명, 서울시 복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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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복지상 수상자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수연작가, 이승일팀장, 남정한센터장, 최예나부점장, 인택터스, 박주현대표 ⓒ서울시

  • 서울시, 제40회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과 지원자 및 단체에 2020년 서울시 복지상 시상
  • 대상은 웹툰작가로 알려진 청각장애인 이수연 씨 수상
  •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진행, 29일부터 시청가능

서울시는 ‘2020년 서울특별시 복지상’ 대상에 프리랜서 웹툰작가 이수연씨(30)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4월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 인권 증진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를 발굴해 ‘2020년 서울특별시 복지상’을 시상한다. 올해 장애인 인권분야 복지상은 ‘장애인 당사자 분야’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을 선정했고, ‘장애인 인권증진 지원자 분야’에는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1명씩 선정하여 총 6명이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연씨는 청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2015년부터 2년 동안 에피소드 형식의 자전적 웹툰 ‘나는 귀머리다’를 네이버에 연재했다. 이씨는 웹툰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과 인권 증진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수연 씨 웹툰은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증진을 도와주는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 탄생의 계기가 되었으며, 금융기관의 음성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한 본인 인증제도 개선과 해외여행 시 청각장애인 통신 중계서비스 등의 탄생 계기가 되었다.”고 선정 배경을 언급했다.

당사자분야 최우수상은 장애인 이동권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강남베드로병원 팀장인 이승일 씨(척수장애, 49세), 우수상은 실로암 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남정한 씨(시각장애, 44세)와 스타벅스 코리아 부점장으로 재직 중인 최예나 씨(청각장애, 29세)가 받는다.

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장애인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인권증진 지원자 분야 최우수상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의사소통도구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동아리 인액터스 CommA가 수상한다. 우수상은 뇌병변장애 등으로 신체에 경직이 있는 장애인도 예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장애인 전문 의류 개발로 인권 증진에 기여한 박주현 씨(49세)가 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상자들은 학계, 전문가, 장애인단체 및 전년도 수상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며 “시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해 기념식이 연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하여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진행방식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 「해치TV」의 캐릭터 해치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하여 수상자들을 방문해 시상하며, 온라인 시상식은 4월 29일부터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장애인 인권분야 서울시 복지상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난해까지 총 88명의 시민이 수상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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