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윤아, 놀자」 장애인권 동화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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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동화책, 서울소재 11개 교육 지원청 및 619개 초등학교에 배포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제작한 장애인권교육용 동화책 「정윤아, 놀자」(글 허용호, 그림 김지우)를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추어 발간했다고 밝혔다.

「정윤아, 놀자」는 전동휠체어를 타는 시원이와 친구 정윤이의 어떤 하루 동안에 겪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두 친구의 평범한 하루 속에서 다양한 감정들을 풍선으로 표현하여 시원이가 자신의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느 날, 시원이는 친구 정윤이를 만나 영화극장과 미용실을 간다. 시원이와 정윤이의 마음은 풍선이 되어 두둥실 떠오른다. 그러나 시원이와 정윤이를 가로 막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마음 풍선은 검게 변하고 만다.

「정윤아, 놀자」에 글을 쓴 허용호 작가는 척수장애인으로 2018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로 등단했다. 김지우 삽화가는 전시회에 참여 경험이 다수 있는 발달장애인 고등학생이다. 허용호 작가는 “그림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윤아, 놀자」는 서울소재 11개 교육 지원청을 통하여 서울 소재 619개 초등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연구소는 “1997년부터 장애인권 동화책을 꾸준히 제작해 왔으며 동화책을 활용하여 장애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문화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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