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260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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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일 증증장애인 노동권 쟁취를 위해 420장애인차별절폐공동투쟁단이 노동절을 맞아 결의대회를 갖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더인디고
  • 공공일자리 참여자 260명 6월 중 선발, 7월~12월 근무…시급 8,590원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서울시가 올해 약 12억 원을 투입하여 최중증 장애인과 탈시설 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260개를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경쟁이 치열한 고용시장에서 일자리 참여 기회조차 얻기 힘든 최중증 장애인도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을 누릴 수 있도록 ‘노동의 기회’를 준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공공일자리 참여자 260명은 장애인단체(법인, 비영리민간단체) 10개소가 6월 중 선발할 예정이다. 근무 형태는 매일 4시간씩 주 20시간을 일하는 ‘시간제 일자리’와 주 14시간 이내로 일하는 ‘복지형 일자리’로 나뉘며, 각각 130명을 선발한다. 급여는 시급 8,590원으로,시간제 일자리는 월 897,660원, 복지형 일자리는 481,040원을 수령한다. 근무 기간은 7월1일~12월31일까지로 6개월 간이다.

일자리 참여자는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장애인 권익옹호 ▲문화예술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등 3개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선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중증 장애인은 사실상 노동능력을 인정받아 취업하기는 어려운 노동취약계층으로, 그동안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도 참여가 어려웠다.”며 “특히, 코로나19의 타격이 취약계층에게 더 치명적인 가운데 최중증 장애인을 새로운 일자리 지원대상으로 발굴, 지원을 시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사업 수행기관(장애인단체)을 15일~25일 공개모집한 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수행기관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장애인복지정책과(☎02-2133-7465)로 문의하면 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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