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 지원주택’ 23년까지 378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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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지원주택 전경(좌)과 커뮤니티 공간(우)/ⓒ서울시
  • 전용면적 15~30㎡ 내외, 보증금 300만 원, 월세 14~23만 원

# 2006년부터 거리 생활을 한 김 모씨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였고 2008년 여성 노숙인 시설인 열린여성센터에 입소했다. 그러나 정신질환 문제로 시설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지속적인 환청으로 작업장에서 근무를 지속하기 어려웠다.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웠던 김 씨는 2016년 12월 열린여성센터의 추천으로 지원주택에 입주하게 되었다. 지난 3년 동안 지원주택에서 지내면서 이웃 입주민들과 산책, 운동, 식사 등을 함께 하며 정서적 및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였고, 조금씩 지역 사회에 정착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노숙인 지원주택(이하 지원주택)’을 올해 198호, ’23년까지 총 378호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주택은 신체적‧정신적 제약 등으로 독립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 등에 서울시에서 주거공간과 함께 일상생활 지원, 의료, 재활 등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 임대주택이다. 이 주택은 대부분 세대 당 전용면적 15~30㎡ 내외, 원룸형 연립주택으로 계약조건은 주택 위치와 면적에 따라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14~23만 원 가량이다.

입주대상은 정신질환‧알코올 의존증 문제를 가진 노숙인이며, 해당 질환이 있어 만성화 가능성이 높은 노숙인도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심사 후 입주가 가능하다. 서울시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에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02-777-5217), 브릿지종합지원센터(☏ 02-363-9199),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 02-2069-1600)가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6년 시범사업을 거쳐 현재까지 원룸형 지원주택 총 80호를 운영해 왔다. 2019년 2차 공급분 60호는 오늘 15일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http://www.i-sh.go.kr)를 통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하고, 5월27일~28일에 신청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이랜드재단이 지원주택 입주 노숙인을 위해 호당 300만 원의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올해는 이번에 공급되는 60호를 포함하여 140호를 운영하고, 연말에 신규 58호를 추가로 확보하여 총 198호를 운영 예정이며 ’23년까지 총 378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연도20192020202120222023
운영호수(호)80198258318378

또한, 서울시는 “별도로 서비스제공기관을 선정하여 지원주택에 입주한 노숙인을 지원한다. 서비스제공기관에는 평균 6호당 1명의 전담사례관리자를 배치하여 노숙인의 초기정착 및 복약 및 병원진료 등 재활지원 등 지역사회 정착과 주거유지를 돕는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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