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모든 장애인에게 무료 운전교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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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운전지원센터 편의시설 미비, 인력 부족 등 곳곳에 문제 산적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이하 솔루션)은 7월에 전체 장애인 무료 운전 교육이 가능하도록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설립 확대 및 편의시설 등에 대한 건의서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상담, 평가, 교육, 면허취득, 사후관리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센터는 현재 무료 운전교육 대상을 중증장애인(1~4급)과 국가유공상이자에 한해 제공하고 있으나, 시행령 개정으로 올해 7월부터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현재 전국에 총 8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강원과 제주지역에는 센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인력이 부족해 운영이 원활히 되지 않고 있는 등 문제가 곳곳에 산적해 있다.

솔루션 관계자는 “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주 이용 대상이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비했다.”며 “휠체어장애인이 이용하기에 장애인화장실 내 공간이 비좁다거나, 고정식 손잡이가 잘못 설치되어 오히려 공간 활용을 방해한다거나, 자동문이 고장 났다거나,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거나, 점자보도블록이 설치되어 있지 않는 등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문제 외 “상담 및 정보제공, 운동능력 측정, 교육 접수, 주행 등 교육을 진행하는 전 과정에 있어 지연이 되거나,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요즘엔 도로주행 때문에 매일같이 방문을 하는데 방문할 때마다 대기를 더 오래 하는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는 늘 사람이 한두 명뿐이더라고요. 없을 때도 있고요.” – OO장애인운전지원센터 이용 장애인

솔루션에서는 운영 시 문제되는 부분에 대하여 공감을 하면서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문제를 안고 간다는 것은 적당한 변명이 될 수 없다. 7월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운전교육이 확대돼 더 많은 장애인들이 불편을 감내해야만 하는 상황에 개선이 더욱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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