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0명 대상 휠체어 수리지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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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동휠체어 수리지원사업/ⓒ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 “휠체어는 내 다리, 몸의 일부, 장기와도 같습니다. 그만큼 휠체어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소모품을 교체하는 등 관리는 필수죠. 하지만 소모품 교체 비용의 경제적 부담, 서비스센터 접근성의 어려움 등 점검을 받고 싶어도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 지역 수동휠체어 수리지원사업 선정자 김OO(57세, 지체장애 중증)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우리금융그룹의 지원으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수동휠체어 수리지원 사업을 지난주에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월 서울, 경기를 시작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을 순회하며 휠체어이용장애인 180명의 휠체어 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월에 마무리했어야 할 사업이었으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함으로써 수리 지원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가 5월 재개하여 지난주 최종 마무리 했다.

한국장총은 “지난 1월 장애정도, 휠체어사용기간,소득 등을 고려하여 전국 휠체어이용장애인 180명을 선정했다.”며 “경제적 부담, 접근의 어려움, 정보제공의 한계 등으로 수리를 받고 싶어도 제 때 수리 및 점검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1인당 35만원 내에서 뒷바퀴 살대, 팔걸이, 발판 고무, 브레이크 스프링 등 16가지 품목 중 가장 필요한 부품을 조합하여 수리할 수 있게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 편의를 위해 각 지역별(16개 시․도) 접근성이 높은 수리지원 장소를 지정하여 각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수리 및 점검받도록 했다.

한국장총에 따르면 대부분의 선정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휠체어를 개인별 맞춤형으로 수리 및 점검 받은 것에 대하여 만족감을 표했으며, 사업이 지속적으로 시행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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