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길벗IL센터, 모금 플랫폼으로 장애인의 꿈과 자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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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희망을 주길 원하는 척수장애인 이주연 씨/ⓒ중구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중구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중구길벗IL센터)는 지난 1일 ‘오마이컴퍼니’라는 플랫폼을 이용, 현재 자립생활주택에서 지내는 장애인의 꿈과 자립을 지원하고자 후원금 모금 프로젝트를 기획한다고 밝혔다.

후원금 모금의 주인공은 예기치 못한 추락사고로 경추를 다쳐 척수장애인이 된 이주연 씨이다. 이 씨는 거주시설 ‘꽃동네’에 입소하여 그림을 그리며 잃어버린 웃음과 희망을 되찾았다. 2015년에 중구길벗IL센터 자립생활주택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자립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이 씨는 “욕창과 사지마비로 인해 붓 잡는 것조차 힘들지만 미술작가로서 전시회를 개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중증장애인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현재 이 씨가 받는 수급비용은 생계비, 의료비, 미술재료비를 겨우 충당할 뿐 전시회 비용은 꿈을 꿀 수 없는 형편이다. 화가가 직업이 되려면 작품을 판매해야 하는데 작품 홍보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중구길벗IL센터는 이 씨의 자립생활과 꿈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며 펀딩 이유를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이 씨의 미술활동 비용과 개인 전시회 개최 비용으로 사용되며, 전시회 개최 시 후원자에게 문자와 이메일 초대장을 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정확한 전시회 시기 등은 미정이다. 모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전시회가 취소되거나 규모가 작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오마이컴퍼니/여성, 그리고 장애인 두 번째 삶의 스케치(https://www.ohmycompany.com/reward/838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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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숙
3 years ago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