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거리홈리스 재난지원금 받게 대책 재수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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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행동 등 인권단체가 16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리스의 재난지원금 보장을 위한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더인디고

서울시가 거리홈리스의 재난지원금 수령을 돕겠다고 밝힌 가운데 홈리스행동은 24일 “대책 재수립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서울시는 23일 거리노숙인들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며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3개소에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필요시 행정 동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리스행동은 “타지역에 주소지를 둔 거리홈리스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거리홈리스는 거주불명등록자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사각지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며 수원시를 예로 들었다.

수원시는 현재 타지역 주소자와 거주불명등록자에 대해 각기 다른 지원 계획을 세우고, 타지역 주소자가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귀향비 지급(전 지역), 동행지원(수도권 지역) 등의 방안을 시행 중에 있다.

앞서 16일 홈리스행동 등 인권단체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거리홈리스가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교통편의 제공 등의 대책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홈리스행동은 “서울시의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내 긴급재난지원금 창구 설치 등의 대책은 실제 지원 방안이 없어 무위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비판하며 모든 거리홈리스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도록 대책을 재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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