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인콜택시 183대 추가 투입…대기시간 25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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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콜택시
ⓒ서울시
  •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 55분→30분, 신규 등록 절차 간소화 등 편의 향상
  • 와상장애인용 콜택시·장애인버스·심야 운행 콜택시 투입
  • 바우처택시 등 휠체어 비이용자를 위한 대체 수단 제공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콜택시 183대 추가 도입해 총 620대로 증차하고 운전원을 증원하여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또한 장애인콜택시 이용자 신규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주요 추진 내용은 ▲장애인콜택시 증차 및 운행인력 증원, 이용자 편의성 증진 ▲이용자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차량운행 ▲운송수단 확대, 지원확대, 운행지역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이다.

장애인콜택시 편의 증진, 대기시간 55분에서 30분으로 단축 및 신규등록 간소화

서울시에 따르면 장애인콜택시 183대 추가 도입하여 총 620대로 증차하고 이에 맞춰 정규직 운전원 2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운행 인력을 총 720명까지 확보(차량 대비 120%)해 운영한다.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법정대수는 장애인 200명당 1대에서 150명당 1대이다.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콜택시 차량 확충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서 정한 법정대수를 106.9% 초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편으로 꼽혀왔던 대기시간이 평균 55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고, 연간 수송 가능 인원도 연간 118만 명에서 168만 명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장애인콜택시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신규 등록 간소화, 호출 대기시간 안내,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규 등록 간소화는 ‘서울시설공단’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네이버, 카카오톡 아이디를 이용해 간편 가입할 수 있으며, 필요 서류를 업로드 해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등록절차를 개선했다.

▲장애인콜택시 신규등록 간소화/ⓒ서울시

또한, 장애인콜택시 배차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여 호출 고객에게 대기시간을 안내함으로써 종래 호출 후 무작정 대기하던 이용자가 예측 가능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배차 정보 수신시 운전원에게 고객 전화번호가 전달돼 이용고객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문제점도 개선됐다. 고객의 전화번호를 가상 번호로 변환해 표출해주는 ‘안심번호 서비스’를 올해 4월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용자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차량운행과 운송수단 확대

서울시는 장애 유형, 인원 및 이동장소, 이용시간 등 이용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지원한다. 일반 휠체어보다 길이가 긴 침대형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와상형 장애인콜택시’ 10대를 신규 도입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의 단체 이동을 위해 전국 운행이 가능한 ‘장애인 전세버스’와 심야시간 장애인 이동권을 지원하기 위한 ‘심야운영 장애인콜택시’도 11대에서 25대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을 위해 대체 특별교통수단인 ‘바우처택시’, ‘임차택시’ 등 교통수단을 확보함으로써 장애인콜택시의 수요 분산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원활한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장애인콜택시의 전체 이용등록자 35,545명 중 약 30%를 차지하는 수동휠체어 및 비휠체어 장애인이 ‘바우처택시’ 등 대체 특별교통수단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전세버스 운영 근거를 마련하여 서울시내 및 인근지역에만 운행하던 특별교통수단의 운행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함으로써 장애인을 포함한 단체가 전국을 이동할 수 있게 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콜택시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해 장애인 이동권 증진과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동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20년 새롭게 구성된 제4기 장애인 장애인콜택시 운영협의회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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