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의 4주간 만남, 화상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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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옆자리를 드립니다 활동사진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 비장애인의 장애인식개선_ ‘옆자리를 드립니다!’ 사업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하 장애인먼저)는 비장애인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옆자리를 드립니다!’ 사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옆자리를 드립니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대일로 팀을 이루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자 2012년부터 진행된 사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옆자리를 드립니다!’도 화상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장애인먼저에 따르면 비장애인 참가자와 장애인 참가자 4명이 1:1로 팀을 이루어 활동 시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접속하고, 4주간 만남을 통해 라포를 형성한다. 1주에는 자기소개와 4주 동안 키울 해바라기 씨앗을 심었고, 2~4주는 홈가드닝을 하며 해바라기의 성장 과정을 살펴본 후 그립톡, 마카롱 모양 비누, 케이크 만들기 등 함께 대화를 나누고 성취감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사전-사후 설문조사 결과,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며, 장애인에 대한 관심도가 사전 25%에서 사후 75%로 증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비장애인 참가자는 “장애인 참가자와 직접적,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한 사람을 알아갈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이러한 만남이 점점 많아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선이 조금씩 허물어지면 좋겠다”고 밝혔고, 장애인 참가자는 “코로나 때문에 외부활동을 하지 못해서 우울했는데 공예 활동을 했을 때 뿌듯했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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