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4시간 수어통역 지원…소통 사각지대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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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수어통역서비스 이용방법
▲야간수어통역서비스 이용방법/ⓒ인천시
  • 야간 수어통역사 4명 배치, 청각․언어장애인 대상 24시간 수어통역 서비스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인천광역시는 야간 수어통역사 4명을 배치해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수어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청각․언어장애인과 청인(비장애인) 사이에 소통 사각지대가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자체 추진한 신규사업이다. 시와 인천시 수어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는 24시간 수어통역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전국 수어통역센터 내 야간 통역(24시간 수어통역) 운영 시설에 문의해 인천형 사업으로 조정해 추진하게 됐다.

24시간 수어통역은 지난 7월부터 시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은 인천시 수어통역센터가 맡고, 인건비 및 운영비는 인천시가 지원한다.

서비스 제공시간은 평일에는 18:00부터 다음날 09:00까지이고, 주말(토․일요일)에는 24시간 응급상황, 교통사고, 재산상의 문제 등 긴급한 사항을 우선 지원한다. 야간 수어통역 요청은 010-9944-2776으로 전화(영상통화)하거나 문자로 요청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 수어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032-212-2776)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봉 인천시 수어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장은 “24시간 수어통역 지원을 통해 시와 함께 의사소통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청각․언어장애인의 언어권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병철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소통 사각지대를 없애는 일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계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시민 모두가 소통의 장벽을 뛰어넘는 ‘복지특별시 인천’을 만드는데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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