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평론」7호, 장애인문학의 저력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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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평론 7호 표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이번 하반기에 발간한 「솟대평론」 7호를 2020구상솟대문학상 특집으로 꾸며졌다고 15일 밝혔다.

구상솟대문학상을 수상한 손성일 시인의 <달팽이> 는 느림의 미학을 형상화한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손 시인은 “뇌성마비 장애로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수상이 14번째 도전으로 얻은 영광이라며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호에는 구상솟대문학상 최종심에 오른 설미희 시인과 차강석 시인의 작품도 평론으로 실렸다. 또한 중견작가 김재찬의 단편소설 ‘바람(風)에의 목도(目睹)’, 숭실사이버대학교 방귀희 교수의 소논문 ‘세계적인 장애문인의 장애인 당사자성 탐구’, 동화작가 휘민의 주영인 작품 평론 ‘타자를 환대하는 관계의 윤리학’, 삼육대학교 김지혜 학생의 ‘하근찬의 <수난이대> 속 장애인’ 등이 실려 눈길을 끈다.

「솟대평론」 방귀희 발행인은 “그 어느 때보다 신인들의 작품이 많아서 장애인문학의 저력을 확인하게 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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