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준의 다름알기] 이웃의 수도를 함께 녹여봅시다
학교 건물들은 방학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공사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매일매일 수업이 진행되는 학기 중에는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큰 작업을...
[안승준의 다름알기] 입을 때와 벗을 때
시간이 겨울의 한가운데를 향하는 요즘 온도계의 눈금이 내려가는 만큼 사람들이 입은 옷의 가짓수와 두께는 늘고 있다. 추위를 잘 타지 않는 내 손에도 장갑이...
[안승준의 다름알기] 당신은 여전히 젊고 아름답다
난 거울을 보지 못한다. 그리고 난 자존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나를 구성하는 두 가지 요소가 합쳐지면서 상상 속 나의 얼굴은 내가 마지막으로 거울을...
[안승준의 다름알기] 가난하지 않은 장애인도 있다
특수학교 다니던 중고등학교 때엔 '한국마사회'의 협찬이나 후원기사가 너무도 반가웠다. 어려운 이웃이나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도운 명단엔 심심치 않게 그 이름을 볼 수 있었다.
중도에...
[안승준의 다름알기] 이 시대의 영구가 필요하다
내가 어릴 적 TV에서는 똑똑함과는 거리가 많이 먼 캐릭터들이 종종 등장했다. 영구나 맹구 같이 개그프로에도 나왔지만 호섭이나 칠득이처럼 드라마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안승준의 다름알기] 욕망과 열정 사이
난 여느 사람과 조금 다르게 하고픈 것이 있다.여러 명이 함께 식당에 갔을 때 냅킨을 깔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단정히 놓아주고 싶고, 정수기에서 식전에 마실 물을...
[조미영의 오늘] 담쟁이
오래된 소나무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담쟁이가 눈에 들어왔다. 이 가을에 나도 단풍 들어야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담쟁이의 모습이 너무 예뻤다. 한편으로는 담쟁이에 자신의 몸을...
[안승준의 다름알기] 수학 문제를 마주할 때
많은 학생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늘 새롭게 알아야 하는 것이 나오기 때문이다. 방정식에 익숙해지려고 하면 함수 그래프가 나오고, 함수에 적응...
[안승준의 다름알기] 81년생 안승준
나는 ‘81년생 안승준’이다. 몇 년 전 비슷한 제목을 가진 소설 속 주인공의 삶에서 보았듯 내가 어릴 적엔 남아선호, 남존여비 같은 단어를 거리낌 없이...
[조미영의 오늘] 부산 일광 해변에서
엄마는 아들 하나에 딸 일곱을 키우고도 아기가 예쁘다며 이웃집 아기들을 돌봐 주셨다. 사실은 대식구의 생활비가 필요하기도 했었다.
어느 날 이웃에 이사 온 젊은 엄마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