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열차 내 전동휠체어 전용 공간 ⓒ유금순 집필위원

[유금순의 토크백] 슬세권 여행

슬세권은 슬리퍼와 흔히 역세권(驛勢圈)이라고 쓰이는 세권을 합성한 말로써 슬리퍼 차림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의미한다고 한다. 전통적인 거주지 선택 기준은...
▲놀이동산 ⓒ픽사베이

[안승준의 다름알기] T익스프레스

  뭐니 뭐니 해도 놀이동산 하면 롤러코스터 타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한 회전목마의 낭만도 좋고 쿵쿵대는 범퍼카의 긴장도 좋고 아찔한 바이킹의 스릴도 좋지만, 롤러코스터...
▲연필과 만연필, 잉크펜. /사진=픽사베이

[안승준의 다름알기] 비교견적

  학교에서 내가 맡고 있는 업무 중 하나는 선생님들의 업무용 컴퓨터를 구매하는 일이다. 정해진 예산 내에서 최적의 구매를 해야만 가능한 많은 선생님에게 쾌적한 사무환경을 제공할...
▲사실과 허위 ⓒ픽사베이

[안승준의 다름알기] 마음 대화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작은 아이들과의 대화는 굉장히 직관적으로 이루어진다. "사탕 사줄게!"라고 말하면 사탕을 사줘야 하고 "공주처럼 예쁘네"하면 스스로 온전히 공주가 된다. "사랑해!"라고 말하면...
▲통일언덕 풍경 ⓒ전윤선

[전윤선의 무장애 여행] 임진각에 도착한 봄

봄이 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요란하다. 상춘객은 봄꽃 명소를 찾아 전국을 여행하며 봄 마중에 진심이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봄꽃은 일제히 기립해 봄의 여신을 맞을 채비를...
▲치과 기구 ⓒ픽사베이

[조미영의 오늘] 시린 이 치료하며

며칠 전부터 이가 시리고 아팠다. 치주염인가 생각하면서 병원을 갈까 치아 보험부터 가입할까 머리를 굴렸다. 최근 병원 다녀온 흔적 때문에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을...
▲프랑스 후기 고딕양식의 생트샤펠(Sainte-Chapelle) 성당 내부 이미지. ⓒUnsplash

[안승준의 다름알기] 생트샤펠의 초대

파리 시테섬에는 14세기 후반까지 시테궁의 왕실 예배당으로 쓰이던 생트샤펠 성당이 있다. 왕실의 사람들만 미사를 드리던 곳이라 그런지 규모가 크지는 않다. 천장과 온 벽을...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화살표 ⓒ픽사베이

[최병호의 마음가짐] 착한 장애인을 넘어서는 순간

내가 세상과 소통해 온 삶의 풍경은 크게 세 영역으로 구별된다. 첫째는 일반 학교에서 매우 희귀하고 도움이 필요한 장애 학생으로, 둘째는 병원에서 검사받고 치료받는 재활환자로,...
▲구름 뒤로 보이는 빛 ⓒ픽사베이

[안승준의 다름알기] 루르드의 기적을 아시나요?

  프랑스 작은 시골 마을 루르드에는 세계 3대 성모 발현지가 있다. 1858년 14살의 작은 소녀였던 벨라뎃다 앞에 성모마리아는 18번이나 모습을 드러냈다. 주임 신부님으로부터 시작된 진상조사는...
▲활동지원사와 함께 ©유금순

[유금순의 토크백] 돌봄에 관한 일인칭시점

전지혜 작가의 '수다 떠는 장애' 중 표현을 빌리자면, 공적 관계를 맺어 이용인의 사적인 영역을 드러내 보이거나, 공유하는 사람이 활동지원사이다. 나는 십수 년간 수십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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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일의 접근성 브런치] 시각장애인은 휴대폰을 어떻게 사용할까?

②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사용  지난 2009년 즈음, 한국의 시각장애인들 사이에는 헛소문처럼 퍼지는 이야기가 있었다. “미국에서 파는 핸드폰은 터치폰인데도 화면 내용을 읽어주는 기능이 있어서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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