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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아동 35명 학대로 숨져… 아동학대 근절 위한 대책 절실

By 이호정 객원기자

September 24, 2020

아동학대 건수뿐만 아니라 학대로 인한 사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24일 경찰청 자료 분석을 토대로 지난해 말 기준, 112에 신고된 아동학대 건수는 총 14,484건으로 2016년도 신고 건수 10,830건 대비 33.7%가 증가했으며, 검거 건수 역시 4,541건으로 2016년 2,992건에서 51.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40명으로, 2016년 9명, 2017년 5명, 2018년 7명, 2019년 14명, 2020년 7월 기준 5명이다. 2019년의 경우 2018년의 두 배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학대로 사망한 40명의 아동 중 67.5%인 27명이 만 2세 이하인 영아에게 발생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아동을 보호해야 할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의한 학대 사건 역시 근절되지 않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자격취소 사유 482건 중 절반 이상인 252건(52.3%)이 아동학대로 인한 것이었다. 아동학대로 2018년, 2019년 2년간 총 112개소의 어린이집이 평가인증 취소 처분을 받았고 올해 상반기에도 26곳이 인증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성 의원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이 매년 늘고 있지만, 정부 정책은 아이들이 희생될 때만 보완‧반복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마련한 시스템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학대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예방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