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전공의, 장애인 두고 파업 참여

1
302
최혜영 의원
ⓒ최혜영 의원실
  • 8월 의료계 집단휴진 당시 전공의 결근까지 하며 파업 참여
  • 최혜영 의원, “장애인들 병원가기도 힘든데… 파업을 했어야 했나”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운영하는 국립재활원의 전공의 전원이 지난 8월 의료계 집단휴진 당시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재활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재활의학과) 15명이 지난 8월과 9월 총 4차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11일 동안은 전공의 15명 전원이 파업에 참여했다.

국립재활원 전공의 파업 참여 현황
국립재활원 전공의 파업 참여 현황

뿐만 아니라 전공의 파업 관련해서 휴가로 승인받은 것은 5일에 불과했고, 나머지 9일은 결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재활원 전공의 파업 관련 휴가 승인 여부
국립재활원 전공의 파업 관련 휴가 승인 여부

국립재활원은 주 2일 정도 전공의들의 외래진료를 진행해왔지만, 전공의 전원이 파업에 참여하여 그 기간에 외래진료가 중단됐다.

최혜영 의원은 “전공의 전원이 장애인들의 진료를 내팽개친 채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이동이 어려워 병원에 가기조차 힘든데, 결근까지 하면서 파업에 참여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다.”면서 “지방에서 오거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또 다시 외래진료를 잡기 위해 최소 한 주에서 한 달 이상 기다렸어야 했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공의들의 이런 단체행동이 불법이거나 수련 규칙 위반일 가능성이 높아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립재활원은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승인
알림
6622b113d7cd5@example.com'

1 Comment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aocnwn@jsusjw.con'
마우자
6 months ago

ㅂ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