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탈시설 5개년 계획 선포식 현장에서 탈시설 당사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 사진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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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장애인 탈시설 정책 속도 낸다

By 조성민

November 05, 2020

부산시가 장애인 탈시설 정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산시는 6일 오전 10시 연제구 연산동 소재 주거전환지원단 사무실에서 ‘부산시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지원단’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주거전환지원단은 거주시설 장애인과 재가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이다.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은 재단법인 부산복지개발원이 수탁 운영한다.

지원단은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탈시설 준비·전환·정착·유지 등 장애인의 탈시설에 필요한 지원 총괄 ▲탈시설 관련 상담·교육, 탈시설 자립 욕구 전수조사 ▲탈시설 장애인 개인별 자립전환 계획 수립 및 지원 ▲지역사회 인식개선 홍보 등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연간 5억 원으로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부산시는 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장애인 탈시설·자립생활 지원 조례’로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5개년 계획’을 선포한 바 있다. 지원단은 앞으로 시가 선포한 5개년 계획의 수행도 맡을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원단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유로운 삶, 자립하는 삶,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게 돕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시설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함께 공동체에서 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인디고 THE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