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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공무원, “인식개선 교육 확대해야”

By 이호정 객원기자

November 12, 2020

중증장애인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11일 ‘제3회 중증장애인 공무원 소통간담회’를 열고 의견수렴 및 정보교류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비대면 영상으로 개최했으며, 중앙부처에서 근무 중인 50여 명의 중증장애인 공무원이 참석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제시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중증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이해 부족 등으로 직무배치나 타 기관으로의 전보에 어려움 존재, 장애 특성 등 개인별 여건을 고려한 직무배치와 전보의 필요성 등을 토로했다. 또한 동료직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확대도 요청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인호 인사혁신국장은 “제기된 의견들을 살펴본 후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것들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부는 모범 고용주로서의 역할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채용 이후 중증장애인들이 근무현장에서 불편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증장애인 공무원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보조공학기기나 근로지원인을 요청할 수 있도록 수시신청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더인디고 THE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