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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현의 시선] 잠 못 드는

By 박미현

January 24, 2021

[더인디고=박미현 시인]

박미현 시인

빛 그림들이 묵언수행 중입니다그러겠습니까

빛에 겉과 속이 있겠습니까애당초 빛이란 게 알파와 오메가입니까

진짜 시인 아까운 사람허수경이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빛 그림자의 각도는 십자가를 닮았습니다

하여세상 일로 하룻밤 잠 못 드는 게무슨 대수겠습니까

[더인디고 THE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