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김예지 의원, 실내 내비게이션 체험… “장애인 이동지원 기술 실용화 앞당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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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실내 내비게이션 ⓒ더인디고
▲장애인 실내 내비게이션 ⓒ더인디고

  • 서울역사에서 장애인 실내 내비게이션 현장 체험 진행
  • 스마트폰 앱 이용으로 목적지 도착

장애인이 실내에서 길을 안내받을 수 있는 내비게이션이 개발을 마치고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편의증진센터가 29일 오전 서울역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장애인 실내 내비게이션 현장 체험’ 행사에 장애당사자인 이종성 의원과 김예지 의원이 직접 시연에 나섰다.

이날 이종성 의원은 휠체어 사용자용 AR을, 김예지 의원은 시각장애인용 UI/UX를 통해 보행경로 안내서비스를 직접 시연했다.

두 의원은 장애인 실내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직접 서울역사 입구에서 플랫폼과 엘리베이터, 지하철 환승 경로를 찾아가는 체험을 했다.

▲이종성 의원이 실내 내비게이션을 이용 서울역사에서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더인디고
▲이종성 의원이 실내 내비게이션을 이용 서울역사에서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더인디고

해당 기술은 실내 지구자기장과 각종 쎈서값 등을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측위하고 스마트폰의 화면을 통해 ‘현재 위치로부터 목적지까지’ 실내에서 길 안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화면 표시 방법은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용으로 나뉘며 UI/UX, 방향, 문자, 음성안내, TTS, STT 등을 활용한 맞춤형 역사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예지 의원이 음성안내와 TTS 등을 이용 조이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더인디고
▲김예지 의원이 음성안내와 TTS 등을 이용 조이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더인디고

그동안 지하철이나 철도 역사 등 실내에서 지체장애인은 편의시설 안내표지판이 이동을 결정한다면 시각장애인은 주로 점자블록이나 음성유도기에 의해 길을 안내 받아 왔다.

하지만 음성유도기의 경우 너무 많이 설치될 경우 음성의 혼선이 일어나고, 너무 드문드문 안내할 할 경우 정확하게 안내를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실제 음성유도기가 2만개 이상 설치되어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한 것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였다.

이 문제를 개선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전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책 R&D 사업으로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 실내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장애인이 공공건물이나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해주는 시스템으로 시각장애인의 경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목적지를 음성으로 안내 받아 찾아갈 수 있고, 지체장애인은 장애인 엘리베이터 등의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는 장애인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IOT 신기술 적용을 통해 편의시설 간의 통합과 경로 안내가 가능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종성 의원은 “기술은 개발됐으나 서울역사를 제외한 다른 곳은 동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면서 “오늘의 행사를 통해 동 서비스가 다른 역사와 관광지, 공공건물 등에 적용된다면 장애인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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