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IL센터, 장애대학(원)생 등 ‘씨알장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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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30일, 서울IL센터가 씨알장학생 3명에게 장학금 전달을 개최했다.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씨알장학금 전달식ⓒ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 접수 6.14~7.31… 3명에 각 150만원 장학금 수여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서울IL센터)가 장애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제6회 씨알장학금’ 장학생 3명을 모집한다.

씨알장학금은 금전적인 문제로 자신의 꿈 앞에서 망설이는 장애학생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모두 14명의 장애대학(원)생이 씨알장학금을 통해 꿈을 이루거나 한 발 다가서고 있다.

작년 씨알장학생인 최려나(30·이화여대) 학생은 씨알장학금 최초의 중국 교포다. 최 씨는 “11살 때 중국에서 가스 폭발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어 장애를 갖게 됐다. 이후 한국에서 치료 후원을 받은 것을 계기로 사회복지 전문가가 되어 세상에 환원하겠다는 꿈을 꿀 수 있게 됐다”며 “씨알장학금을 통해 용기내지 못한 다양한 것들을 시도할 수 있었고, 또 자신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윤(26·연세대) 학생도 지난 5회 때 선정된 씨알장학생이다. 그의 꿈은 ‘생애 첫 전국 일주’다. 그는 “다른 장학금은 받는 것 자체도 까다롭지만 사용처도 지나치게 한정되어 있는 것에 반해, 씨알장학금은 원하는 곳에 마음껏 사용이 가능해서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일주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꼭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6회 씨알장학금은 신청 대상을 전문대학교에 재학하는 장애학생까지 확대했다.

2021학년도 현재 대학(원) 재학생으로 서울 소재 대학(원) 혹은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타 지역 대학에서 재학중인 장애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6월 14일(월)부터 7월 31일(토)까지며,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3명의 학생에게는 각 1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더불어 작년에 이어 자립생활이념 전파와 장애대학(원)생의 고민과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서 2박 3일간 ‘제2회 씨알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찬오 서울IL센터장은 “코로나19도 장애학생들의 꿈을 막을 수는 없다. 씨알장학금을 통해 그들이 더 많이 꿈 꿀 수 있어야한”며 “많은 장애학생들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한국소아마비협회 서울IL센터는 자립생활(Independent Living)의 이념에 따라 장애인 당사자가 운영하는 장애인권익옹호단체다. 모든 장애유형을 대상으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Inclusion)가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다.

[더인디고 THE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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