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이용 불편은 우리 모두의 문제”… 디지털포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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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으로 무인단말기 정보접근성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회의가 비대면과 함께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더인디고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으로 무인단말기 정보접근성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회의가 비대면과 함께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더인디고
  • 과기정통부, 16일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학술회의 개최

[더인디고 조성민] 무인단말기(키오스크)마다 그 종류와 사용 용도, 인터페이스 등이 서로 다르다 보니 IT 전문가조차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누구나 키오스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상황 파악과 서비스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및 이용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무인단말기, 디지털포용을 만나다”를 주제로 국내·외 키오스크 확산 및 제도·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법제도·기술·시민의식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접근성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 됐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최로 열린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및 이용환경 개선 컨퍼런스’에서 이상묵 서울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더인디고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최로 열린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및 이용환경 개선 컨퍼런스’에서 이상묵 서울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더인디고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는 “코로나 이후 시대, 위협이자 기회로서의 지능정보기술과 정보접근성 보장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이 교수는 “장애 여부, 연령, 소득 등과 상관없이 디지털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사회·기업·정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분과1’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이 국내·외 키오스크 확산 현황과 주요 국가의 정보접근성 제도·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현 상황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충북대학교 문현주 교수는 현행 무인단말기에 적용되는 접근성 국가표준인 ‘공공 단말기 접근성 지침’(KS X 9211 : 2016)의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분과2’에서는 장애인·고령자 등 이용자와 키오스크 개발·제조업체가 직접 참여하여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민 발표자로 나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선임연구원이자 중증 시각장애인인 김훈 박사는 키오스크 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하는 아이디어와 ‘도움 창구’를 운영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정보통신기술 강사인 김재현 활동가는, 정보취약계층 중 고령층이 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다는 점을 지적하고, 키오스크에 ‘고령자 전용 모드’를 만들고 음성안내 및 터치펜 등 보조도구 지원 방안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키오스크 개발업체인 한국전자금융 장기용 팀장은 저시력 화면모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높낮이 조절, 시각장애인·고령자를 위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주문 기능을 탑재한 ‘무장벽 무인단말기’를 선보인 후, 기업이 지속적으로 관련 개발·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영상인사를 통해 “무인단말기 이용 불편이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고 있어, 올해 정보문화의 달에는 디지털 시대 우리 이웃의 생활 속 문제를 시민 참여로 풀어가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였다”며, “학술회의에서 학계, 업계 그리고 시민 여러분이 제안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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