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화 활동 접근권 위한 ‘문화기본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0
326
김예지 의원
김예지 의원 / 사진 = 김예지 의원 페이스북
  • 김예지 의원 “문화정책 및 사업 전반의 장애인 접근성 강화할 것”

[더인디고 조성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화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대안반영으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문화기본법은 모든 국민이 성별, 종교, 인종, 지역, 정치적 견해,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나 신체적 조건 등에 관계없이 문화 표현과 활동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문화 활동에 참여하여 문화를 향유할 권리인 문화권을 가진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 본지 3.29. 기사 ‘김예지 의원 ‘문화진흥 기본계획’에 장애인 문화 활동 접근권 포함‘ 참조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장애인들이 문화 활동 및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2020년에 발표한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에 따르면, 주말에 문화예술 관람을 하는 장애인은 6.9%로 비장애인 20.1%의 1/3 수준이며, 문화예술에 직접 참여하는 장애인 또한 1.2%로 비장애인 2.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예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화기본법 개정안은 현행법에 따른 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 시 장애인의 문화 활동 접근권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문화·여가활동 등에서 장애로 인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여러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장애인의 문화활동 여건은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며, 문화예술공연 등의 관람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개정안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이번 본회의를 통과한 문화기본법 개정안에는 문화·여가 시설의 유행성 감염병에 대한 안전·위생·방역 관리에 관한 사항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및 균형 있는 문화 진흥에 관한 사항도 포함됐다.

김예지 의원은 이어 “개정 법률안의 국회 통과에 큰 보람을 느끼며, 문화정책 및 사업 전반에서 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한 정부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승인
알림
6629be1eb0d38@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