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 심장, 간장애 등 29만 6천명 맞춤형 접종 추진
- 8월 5일 예약, 26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접종
- 의료기관 자율접종,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포함
[더인디고 조성민] 8월부터 50대 미만 일반 국민을 비롯해 장애인 등 접종사각지대를 위한 맞춤형 접종 대책이 추진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30일 코로나19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8월~ 9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9월 중 전 국민의 70%(3,600만 명) 1차 접종 완료를 통한 11월 집단면역 형성 ▲18~49세(’72.1.1.~’03.12.31. 출생) 청장년층 대상 접종 신속 시행으로 코로나19 유행 통제 ▲장애인, 입원환자 등 맞춤형 접종추진을 통한 ‘접종사각지대’ 해소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완료율 제고 ▲예약방식 개편 및 시스템 개선으로 접종의 편의성·공정성 제고 등 5가지 목표로 추진된다.
이중 접종사각지대 가운데서도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1순위’ 대상은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확률이 높은 심장·간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약 29만 6천여명이다.
이들은 8월 5일(목)부터 콜센터(1339, 지자체),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ncvr.kdca.go.kr) 및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등이 가능하며, 26일부터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접종하게 된다.
의료기관 자율접종도 추진된다.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와 간병인을 포함한 보호자는 편의를 위해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 예정이다. 자율접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8월 초 수요조사를 통해 지정하며, 접종은 8~9월중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시행된다.
추진단은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 또는 전파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과, 입국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 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한다. 주로 이들이 방문하는 시설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하여 코로나19 확산(4차 유행) 하에서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한다.
상반기 중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접종이 실시된 이후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50세 이상)으로 접종이 실시되며,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하여 접종한다.
한편 18~4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는 내달 9일부터 예약, 26일 접종을 시작하며, 지자체 자율접종(우선접종대상자)은 3일부터 예약, 17일부터 접종한다.
[더인디고 THE 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