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장애인인권상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내달 10일까지 후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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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장애인인권상 포스터. 한국장총 제공
▲2021 한국장애인인권상 포스터. 한국장총 제공
  • 장애인 인권증진과 차별 없는 사회건설에 헌신한 개인·단체
  • 12월 3일 오후 2시, 시상식 개최

[더인디고 조성민]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인권상위원회)는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인권상)’은 1999년부터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이어받아 장애인 인권증진과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헌신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 하는 국내 유일한 인권상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38개의 장애계 주요 단체를 중심으로 조직된 인권상위원회는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한 활동을 직접 실천하며 헌신해주신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인권상’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인권상은 ▲인권실천(2) ▲국회의정(2) ▲민간기업(1) ▲기초자치(1) ▲공공기관(1) 등 총 5개 부문의 후보자 신청을 9월 10일까지 받는다.

인권실천부문에는 상금 1천만 원, 기초자치부문에는 국회의장상 그리고 공공기관부문에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상이 수여된다.

후보자 자격 조건으로 ▲인권실천부문은 장애인 인권증진 및 복지향상을 위한 법·제도·조례 등의 제정을 위해 노력하거나 장애인인권헌장과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직접 실천하여 장애인 인권증진에 선도적 기여를 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 국회의정부문은 장애인 인권증진에 우수한 의정활동을 한 현(現) 국회의원을, ▲민간기업부문은 장애인인권헌장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힘쓴 민간기업이, ▲기초자치부문은 행정적 실천을 통하여 지역 장애인 인권증진에 노력해온 기초지방자치단체(선거에 의해 장을 뽑는 지역에 한함), ▲공공기관부문은 공공기관 본연의 전문성을 토대로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공공기관 또는 산하 조직(부서)이 해당한다.

인권실천부문 수상자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옥순 사무총장(왼쪽),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김형수 사무총장(오른쪽)이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최공열 위원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년 인권실천부문 수상자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옥순 사무총장(왼쪽),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김형수 사무총장(오른쪽)이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최공열 위원장(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인디고

한편 2020년 인권실천부문 수상자인 김형수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총장은 1996년 국내 최초의 장애인당사자 인권운동 동아리 ‘게르니카’를 창립하고, 장애인의 정당한 교육권 확보를 위해 다른 대학 장애학생들과 연대 투쟁을 끌어내는 등 장애인 고등교육권 운동에 독보적으로 투신했다. 또한, ‘장애인교육권연대’ 초대 사무국장을 맡아 국가인권위원회 단식 농성을 이끌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정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장애인 교육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또 지난해 공공기관부문 수상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은 국민 누구나 장벽 없이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방송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무 편성 비율로 안착시키고, ‘장애인 방송 프로그램 제공 가이드라인’ 공표를 통해 장애인 방송 제작 기준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향상에 기여했다. 2018년부터는 ‘모든 국민이 미디어를 이용하는 데 있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대국민 공익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장애인 인식개선 및 인권증진에 이바지했다.

인권상위원회는 지금까지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개인 및 단체,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100건(개인 35명/단체 65개소)을 발굴하고 포상해왔다.

올해도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차별 해소와 장애인 인권증진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취지로 인권상 후보를 접수(원본 우편, 사본 홈페이지)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인권상 홈페이지(www.ableright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오후 2시,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개최되며 온라인으로 중계 예정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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