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장애 관련 예산과 인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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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예술시설, 장애 관련 예산 및 인원 턱없이 부족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이 2021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국정감사 현장중계 유튜브 화면 캡쳐
  • 김예지의원, 국정감사 통해 국립문화예술시설 장애예산 문제 지적 예정
  • 13개 지방 국립박물관 중 8개 박물관 장애 예산 0%

[더인디고=이용석편집장]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장애 관련 예산 및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기관의 2021년 전체예산 대비 장애 관련 예산은 국립중앙박물관 0.9%, 국립현대미술관 0.19%, 국립민속박물관 0.37%에 불과했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아예 전무했다.

이러한 예산 미흡은 국립중앙박물관 1.8%, 국립현대미술관 1.3%, 국립민속박물관 1.2%, 대한민국역사박물관 0% 등 장애인 관람 지원인력의 부족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속된 13개 지역 박물관 중 국립경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등 8개의 박물관의 장애 관련 예산이 0%, 나머지 광주, 대구 등 4개의 박물관은 0.1%에 불과해 장애인들이 전국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전혀 마련해 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예지 의원은 “국립문화예술시설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현 수준의 예산과 인력으로는 장애인들의 원활한 문화활동 참여가 불가능한 만큼 예산과 인력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현장에서의 수어 해설과 점자 리플릿 등 기존의 장애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IT기기와 VR 등을 활용한 비대면 관람을 위한 장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애관련 예산과 인력을 확충해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이 비장애인들이 누리는 수준과 동등하게 보장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정감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지적해 대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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