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10주년, 사상 첫 비대면 본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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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포스터.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10회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포스터. 한국장애인재활협회
  • 예선전 거친 13개국 장애청소년, 20·21일 5개 종목 겨뤄
  • “코로나로 더욱 소외된 청소년들, IT가 새로운 기회 될 것”

[더인디고 조성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이 IT실력을 겨루며 우정을 나누는 제10회 ‘장애청소년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글로벌IT챌린지)’ 본선 대회가 열린다.

15일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인규)’는 오는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예선전을 통과한 13개국의 장애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비대면 IT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선에 참여하는 13개국 385명의 청소년들은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 등에 거주하는 시각, 청각, 지체, 발달장애 등 다양한 장애유형의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e플랫폼(https://www.globalitchallenge.com)’에서 이러닝(eLearning)에 이어 6월 17일, 18일 예선전을 통과한 IT리더들이다.

▲6월 18일 예선전에서 참가자의 자율주행자동차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6월 18일 예선전에서 참가자의 자율주행자동차 경기를 권장우 기술위원장이 중계하고 있다./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글로벌IT챌린지는 전세계 장애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 향상과 사회참여를 위해 지난 2011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를 방문하며 오프라인 대회로 개최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조직위는 대신 팬데믹 속에서도 지리적, 물리적 환경 등으로 참여할 수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 시스템인 ‘e플랫폼’을 통해 교육을 강화했다. 또 다양한 각국의 상황을 고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러 차례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대회 운영방식도 비대면에 맞게 개편했다.

올해 첫 비대면 본선 대회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자신의 집에서 익숙한 IT기기를 이용, 참여 방식의 제한을 없앴다. 기존 오프라인 대회에서 채택한 종목 모두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비대면 시대 자칫 교육과 사회참여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장애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IT 활용의 중요성을 재인식케 했다.

각국의 청소년들과 조직위 관계자들은 20일 오후 2시 줌을 통해 인사와 각오를 밝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2시 30분(한국시간)부터는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슬라이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eTool_PPT 챌린지’를 시작으로 ▲엑셀 함수 활용능력 측정, 시트 내에서 조건에 맞는 데이터 산출능력 평가하는 ‘eTool_Excel 챌리지’ ▲인터넷 검색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정보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Life Map 챌린지’ 3개 종목에 도전한다.

21일에는 사전 팀별로 작업한 과제 중 우수작품이 공개된다. 앞서 조직위는 10월 12일까지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의 비전, 국제공인대회를 향하여(GITC’s Vision,Towards the internationally renowned competition)‘ 주제의 영상제작 ‘e콘텐츠(eContents)’ 챌린지와 ▲ 자율주행 코딩프로그램 ‘e크리이에티브(eCreative)’챌린지를 제작, 대회 사무국에 제출토록 했다.

‘e콘텐츠(eContents)’는 다양한 영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어진 시간 안에 영상을 제작하는 대회다. 또 ‘e크리이에티브(eCreative)’는 자동차 모형을 이용해 실제 도로와 비슷한 경기장에서 장애물 인지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에 대한 코딩기술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대회 종목별 4개 장애유형 및 팀별 1등부터 3등에게는 각 상금 300, 200, 100달러와 조직위원장상을 수여한다. 또 부문별 성적을 종합, 전체 대회 우승자와 인솔자에겐 각 상금 300, 200달러와 LG전자상을 수여하며, 이들은 차기 대회에 공식 초청된다. 또한 성공적 대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 공무원 2명에게도 조직 위원장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이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주)LG가 주최하고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조직위원회, LG전자,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며 모든 대회 경기는 여의도 글래드호텔에 설치된 중계시스템을 통해 각국 청소년들의 참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취재를 원하거나 문의 사항이 있으면 대회 조직위 사무국에 문의(02-3472-3556) 하면 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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