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254곳 평가 결과, 최하위는 10%… 5곳은 2회 연속 ‘F등급’

0
529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더인디고
  • 코로나 위기에도 3곳 중 2곳 ‘우수’
  • 복지부, ‘2021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 발표
  • 우수시설 21곳 포상… 최하위시설 지자체 통보

[더인디고 조성민]

사회복지시설 254곳을 평가한 결과 10% 이상인 26곳이 F등급(60점 미만)인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곳은 2회 연속 F등급을 받았다.

반면 90점 이상인 A등급을 받은 시설은 모두 170곳으로 3곳 중 2곳이 우수시설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7일 사회복지시설 254개소에 대해 지난 3년간(’18~’20) 시설 운영 및 서비스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1999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효율화하고 이용·생활인에 대한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장애인거주시설 등 11개 시설유형을 3년 주기로 평가해왔다.

▲사회복지 평가대상 시설. 자료=보건복지부
▲사회복지 평가대상 시설. 자료=보건복지부

지난해 평가대상은 ▲양로시설 137개소 ▲한부모가족복지시설 74곳, 한부모공동생활가정 43곳 등 총 254곳이다. 코로나19로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평가는 올해로 연기됐다.

▲전기(’18) 대비 시설유형별 평가 결과. 자료=보건복지부
▲전기(’18) 대비 시설유형별 평가 결과. 자료=보건복지부

시설별로는 한부모공동생활가정의 A등급이 43곳 중 37곳(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부모가족복지시설 78.4%로 뒤를 이었고, 양로시설은 54.7%로 가장 적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양로시설은 F등급 비중도 5곳 중 1곳으로 다른 두 시설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는 양로시설 중 신규시설 비중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1년 사회복지시설 평가를 받은 대상 중 206곳은 기존 시설로 지난 2018년에도 평가를 받았으며, 48개소는 이번에 처음 평가를 받은 신규시설이었다. 기존 평가시설의 평균 점수(92.0점)는 A등급이지만, 신규시설의 평균 점수(65.7점)는 D등급이었다. 특히 기존 평가시설(206곳)의 전기(2018년) 대비 평가 결과를 보면 전체 평균 점수는 상승했다.

아울러 전기 평가 결과가 미흡한 D‧F등급 시설 중 품질관리를 지원받은 시설 15곳 중 10곳(66.7%)이 2021년도 평가에서 C등급 이상으로 상승해 시설의 서비스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품질관리 지원에도 개선되지 않는 연속 최하위(F등급) 5곳에 대해서는 소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명단 통보해 개선계획 수립 및 점검 결과 등을 보고 받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전국 또는 권역별 평가점수 상위 5% 시설(14개소)은 최대 700만원, 전기 평가 대비 개선 정도가 큰 상위 3% 시설(7개소)은 350만원씩 포상금을 지원한다.

2021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시설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 누리집(http://www.mohw.go.kr 알림/공지사항),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누리집(http://www.w4c.go.kr 복지지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__________________

[관련 기사]

사회복지시설평가, 103개소 낙제… 장애인그룹홈 F등급 가장 높아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승인
알림
661e25097aa53@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