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4일 오후 2시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협회장 등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더인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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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협, “공정과 상식은 선별복지”… 윤석열 후보 공식 지지선언

By 조성민

March 04, 2022

[더인디고 조성민]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가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지장협은 4일 오후 2시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이 단체의 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협회장 등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장협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오전 단일화에 전격 합의함에 대해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한 결과라고 평가한다”며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사진 왼쪽)이 이종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에게 선언문을 전달하고 있다. ⓒ더인디고

지장협은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 당 후보의 장애인복지 공약을 분석, 실현 가능성이 큰 공약을 제시한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며 그 배경을 밝혔다.

특히 윤석열 후보가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등 장애인에게 선택권과 구매력을 갖도록 하는 복지제도를 제안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윤석열 후보가 지난해 12월 13일 장애인복지지원본부를 출범 시켜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5대 장애인정책 공약을 내놓은 것을 높이 샀다.

윤석열 후보는 공약집에서 장애인 개인예산제도와 ▲교통 이동권의 문제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경제적인 문제 ▲장애인의 삶의 기반이 되는 고용에 대한 문제 ▲장애인의 문화향유권에 대한 문제 ▲장애인 자녀교육의 문제 등 5개 분야의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지장협은 “장애인 정책의 혁신을 위해 ▲장애인 개인예산제 ▲장애인의 자율 선택권 보장 ▲장애인의 이동권 및 접근권 확보 등 공약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공약 이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종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은 “전국 최대 장애인단체인 지장협의 지지에 감사하다”며 “자신을 2년 전 국회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추천한 만큼 이제는 윤석열 후보를 제20대 대통령으로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 장밋빛 공약을 내세웠지만, 임기 내내 장애인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은 펼치지 못했다”며 “그 결과 자식을 살해하고 부모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임기 내 전 국민에게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윤석열 후보의 복지는 소외된 계층을 더 두텁고 따뜻하게 지원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공정과 상식에 맞는 복지”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선언에 대표로 참석한 지체장애인협회 회원 100여 명이 윤석열 후보의 장애인 공약이 적힌 손 팻말을 들고 있다. ⓒ더인디고

한편 지장협에 따르면 120만7000명의 지체장애인을 비롯한 300만 장애인가족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의 장애인당사자 단체로 전국 17개 시·도 협회에서 47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