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개의 전국IL센터 모임 “李, 장애인 자립생활과 권익증진 적임자”
[더인디고 조성민]
20대 대선을 이틀 앞두고 전국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및 회원 등 1만 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100개의 IL센터로 구성된 ‘전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모임(전국IL센터모임)’은 7일 오후 3시, 국회의사당 중앙계단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IL센터모임은 “장애인 당사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이재명 후보만이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 평등과 사람 중심의 조화로운 나라, 희망이 살아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적임자”라며 “특히, 이 후보는 그의 삶과 정치경력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삶과 권익을 대변해 왔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IL센터모임은 이어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권익증진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제20대 대통령 후보의 적임자로 확신한다”면서 “차기 정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돌봄복지국가 실현 및 제대로 된 장애인복지서비스 구축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안한 정책은 구체적으로 ▲장애인 동료상담사 국가자격제 도입과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행위별 수가제 도입 및 중증장애인에 대한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탈시설 지원체계 마련 ▲장애인 이동권과 접근권 개선 ▲대통령 산하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 등이다.
지지 명단을 전달 받은 최혜영 함께하는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5대 장애인 공약 중 하나가 바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강화”라며 “유니버설디자인법제화부터 이동권 보장, 공공주택 확충 등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을 국가에서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자립생활센터 모임 1만 지지로 인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국가에서 지원·보장하는 체계가 구축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여러분의 지지와 간절한 마음이 헛되지 않게 반드시 3월 9일에 승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지지 선언에는 전국의 IL센터 관계자 150여 명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서영석, 유기홍 의원 등이 참석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__________________
[관련 기사]
장애인유권자연대, 여야 캠프에 ‘활동지원 행위별수가제’ 등 제도개혁 공약 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