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개표방송, 지상파 3사 모두 수어통역 지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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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개표방송에 KBS가 수어통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KBS가 20대 대선 개표방송에 수어통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 장애벽허물기 “환영… 타 방송사도 확대해야”

[더인디고 조성민]

20대 대선 개표방송에 수어통역이 실시되자 청각장애인 관련 단체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은 9일 KBS 등 지상파 3사 모두 개표방송에 수어통역을 실시하자 “청각장애인의 볼 권리가 확대되었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TV 화면에 정보가 많다 보니 수어통역 화면이 작은 데다, 지상파 3사 이외의 방송사들도 수어통역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BC(사진 좌)와 SBS(우)가 20대 대선 개표방송에 수어통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MBC(사진 좌)와 SBS(우)가 20대 대선 개표방송에 수어통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개표방송도 ‘공직선거법’에 의한 선거방송의 일부다. 당연히 청각장애인 유권자도 수어로 볼 권리가 있지만, 선거 때마다 지상파 3사는 개표방송에 수어통역을 지원하지 않았다. 장애벽허물기 등이 2018년부터 수어통역 실시촉구와 차별진정에 나선 이유다. 그 결과 2021년 4.7 재보궐선거에서 MBC와 SBS가 개표방송 일부에 수어통역을 실시했지만, KBS는 끝내 이를 외면했다.

KBS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개선 권고를 받고 나서야 이번 20대 대선 개표방송에 첫 수어통역을 지원하게 된 셈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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