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임 예술총감독에 신종호씨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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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호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임 예술총감독(사진제공=신종호 예술총감독)
▲신종호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임 예술총감독(사진제공=신종호 예술총감독)

[더인디고 조성민]

장애예술인 신종호(56년 생)씨가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총감독에 취임했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Soliall Philharmonic Orchestra)는 17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 인문예술공간 순화동천에서 신종호 신임 예술총감독과 우나이 우레초 상임지휘자, 김산 부지휘자 및 기획팀장, 각 파트 수석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8년 12월 창단된 국내 민간 오케스트라다. 그동안 국내 오페라단, 합창단, 해외 콩쿠르 우승자 및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왔다. 2012년에는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상 수상과 함께 사회공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서울특별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됐다.

▲신종호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임 예술총감독 취임식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신종호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임 예술총감독 취임식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신종호 예술총감독은 장애예술인 당사자이자 비올리스트로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네티 주립대학과 뉴욕 부르클린 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구리시 교향악단 단장 겸 음악감독, 충남대 예술대학 겸임조교수 등을 역임한 데 이어, 2015년 11월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최초의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의 위탁운영과 장애인문화예술 진흥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이 미미했던 1976년부터 베데스다 현악 4중주단을 구성해 꾸준한 공연 활동으로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예술인의 권리증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구보다 장애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갖고 있으며 남북체육교류협회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신 감독은 취임식 인사말에서 “사람 개개인은 다 뛰어나지만, 앙상블이 잘 안되는 것 같다. 내가 아니면 너를 인정하지 않는 갈등의 풍토를 예술을 통해 일깨워나갔으면 좋겠다”며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발전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신뢰와 좋은 화음을 만들어 가는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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