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차 및 휠체어 대여도 무료
[더인디고 조성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관광 약자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해 이달 4일부터 휠체어 리프트 차량 예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운영 차량은 총 7대다. 휠체어석 8석과 일반석 21석을 보유한 서울다누림 버스 1대, 휠체어석 2석과 일반석 7석을 갖춘 미니밴 3대, 휠체어석 4석과 일반석 4석을 갖춘 미니밴 3대다.
모든 차량은 휠체어 고정 장치, 어린이 카시트 등 안전장치를 갖췄다. 특히 미니밴은 아이소픽스(ISOFIX, 차량에 카시트를 직접 고정하는 안전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유아 카시트 장착도 가능하다.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별도 예약하면 유모차(유아차)와 휠체어, 휴대용 경사로 등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서울다누림관광에서 제공하는 차량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차량을 운행해 장애인 콜택시나 대중교통과 달리 편리한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는 물론 유모차(유아차)를 사용하는 관광 약자는 외출할 때 저상버스, 지하철 엘리베이터 부재, 장애인 콜택시 대기 시간 지연 등으로 제약이 많지만, 해당 차량 이용 시 편리한 맞춤 여행 서비스가 가능하다.

서울다누림관광에서는 봄을 맞이해 ‘다누림 봄나들이’ 코스도 선보였다. 봄꽃 구경에 딱 맞는 계절 코스로 ▲튤립 명소인 서울숲 코스와 ▲철쭉동산 명소인 불암산 나비정원 코스를 운영한다. 또한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서서울호수공원-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코스도 운영한다.
이용자가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는 경우에는 운전 기사가 지원되는 ‘자유여행’ 코스를 예약하고, 유류비, 통행료 주차비 등 실비만 납부하면 서울다누림버스와 미니밴을 내 차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범위를 확대해 서울에서 1박 이상 숙박하면 누구나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노인·아동 복지시설 등 비영리기관도 ‘기관대여’ 버스 지원서비스를 활용하면 ‘자유여행’과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은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7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문의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전화 1670-0880)로 하면 된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차량지원 등 관광약자 이동 지원 서비스는 모두를 위한 관광(Tourism for all)의 핵심 요소”라며 “이용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코스를 선보여 여행에 제약 없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