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3명 중 1명이 장애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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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3명 중 1명이 장애인이라니!!!
▲질병관리청에서 제출한 ‘장애인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및 중증도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체 사망자의 31.3%가 장애인이라고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발표했다. ⓒ 픽사베이_더인디고 편집
  • ‘22년 4월 기준, 전체 사망자(1만4299명)의 31.3%가 장애인(4475명)
  • 확진자 발생률은 자폐성(23.3%), 지적(16.1%)순으로 높아
  • 장혜영의원 “국가 차원의 코로나19 장애인 의료체계 마련해야”

[더인디고=이용석편집장]

▲정의당 장혜영 의원 ⓒ더인디고
▲정의당 장혜영 의원 ⓒ더인디고

우리나라 코로나19 사망자 중에서 3명 중 1명 장애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정책위원회 의장)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한 ‘장애인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및 중증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2년 4월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2만7020명 중 등록장애인(이하 ‘장애인’)은 7204명으로 4명 중 1명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체 사망자 1만4299명 중 장애인은 4475명으로 31.3%에 이른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위중증·사망자 비율인 ‘중증화율’은 비장애인 0.25%(781만8372명 중 1만9816명)인데 반해 장애인은 2.38%(30만2117명 중 7204명)에 이른다. 또한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비장애인 0.13%(781만8372명 중 9824명)인데 반해 장애인은 1.48%(30만2117명 중 4475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장애유형별 전체 등록장애인 대비 확진자 비율을 살펴보면 ‘자폐성장애인(23.3% / 등록장애인 3만802명 중 확진자 7184명)’, ‘지적장애인(16.1% / 등록장애인 21만7108명 중 확진자 3만4863명)’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증화율 및 치명률의 경우는 호흡기장애인(7.67%, 3.14%), 신장장애인(7.09%, 3.88%), 뇌병변장애인(4.96%, 3.26%)에서 높게 확인됐다.

연령 보정 등 표준화를 거친 결과를 보면 호흡기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표준화 중증화율’이 12.5배, 신장장애인은 ‘표준화 치명률’이 8.8배 높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도 “장애인의 인구분포는 비장애인과 달리 60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높아 상대적 위중도가 높음”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에 대해 장혜영 의원은 “방역 당국의 이번 시범 분석 결과는 장애인이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지난 2년간 국가 차원의 장애인 의료체계가 얼마나 부실한지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016년 메르스 사태 이후 지금의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장애인에 대한 실질적 대책은 부재”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신속히 국가 차원의 장애인 의료체계를 마련하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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