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분향소 다시 찾은 김동연 당선인 “경기도가 꼭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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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오후 수원에 설치된 발달 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오후 수원에 설치된 발달 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15일 오후 수원역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 방문
  • “장애인 대책 어떤 것보다 더 꼼꼼하게 챙기겠다” 강조

[더인디고 조성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발달장애인 가족의 극단적 선택 등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당선인은 후보 시절 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에도 분향소를 찾은 바 있다.

김동연 당선인은 15일 오후 수원역 지하 1층에 마련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경기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발달장애인 가족들과 만났다.

김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가슴이 먹먹하다. 경기도 내 발달장애인이 거의 6만 명인데 이들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들에 대해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꼼꼼하게 챙겨보겠다”며 “혼자가 아니고 경기도에서부터 같이 한다는 것을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을 마친 김 당선인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오후 수원에 설치된 발달 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 방명록에 ‘발달장애인과 가족분들 마음을 꼭 헤아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오후 수원에 설치된 발달 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 방명록에 ‘발달장애인과 가족분들 마음을 꼭 헤아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진=경기도

김 당선인은 “‘사람이 사는 세상’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다”라며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경기도가 해야 할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 발달장애인 가족분들께 이렇게 비극적인 일이 생기고 있는데, 당사자나 가족 간의 문제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당사자와 가족들은 ‘사회적 타살’이라고까지 얘기하고 계신다”라며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벤처기업과 같이 일해본 경험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의 일 문제,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 도정을 맡으면서 지속가능한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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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3608@naver.com'
김병순
1 year ago

김동연 당선인 그 분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