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의 동행’, 적극 나선 서울시…복지기조는 선별복지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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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의 동행’, 적극 나선 서울시...복지기조는 선별복지 방점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었던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적극적으로 내서고 있다. ⓒ 더인디고 편집
  • 교통장애인 전동휠체어 무료 보급에 이어 ‘서울런 확대’ 추진
  • 건강돌봄사업, 청각장애·시각장애 등 장애유형별 재난정보 컨텐츠 개발도
  • ‘서울형 전임교사’ 확대로 어린이집 장애영유아 맞춤보육도 발표
  • 오 시장, 시울시 복지는 저소득층 위주 강조하기도

[더인디고=이용석편집장]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난 30일 서울시는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70개소를 대상으로 ‘서울형 전임교사’를 확대 배치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전임교사’는 올해 3월부터 서울시가 장애 영유아 맞춤보육 지원과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을 위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에 상주형 정규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 최초 선정된 140개소의 어린이집 중 장애아 전문과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56개소가 사업 대상으로 포함되어 장애아 전담 교사의 보육활동을 보조함으로써 장애아동과 교사의 교감 시간을 늘리고 교사의 휴게시간을 보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장애아 전문과 장애아 통합 시설에 지원되는 ‘서울형 전임교사’에 국공립 1호봉 수준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특수교사 또는 장애 영유아 보육교사 자격에 맞는 수당(월 30~40만원) 또한 지급한다. 인건비의 경우 매년 호봉을 인상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교통사고 보행 장애인에게 전동휠체어를 지원했고, 학습 플랫폼 ‘서울런’을 7월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건강돌봄사업을 재개해 코로나 후유증이나 기저질환자를 집중관리한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로 경계성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를 개관해 맞춤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9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콘텐츠 제작·보급 및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확대해 장애인 등 재난약자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재난 상황별 대응요령 동영상 제작 △음성변환 기능을 탑재한 시각장애인용 점자 교재 제작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확대 등을 통해 장애유형별 재단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해당 동영상은 장애인 정보 접근에 필요한 편집을 거쳐 8월 중 배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각장애인 소방안전교육 점자 교재에 음성지원을 더해 기능을 더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재난대비에 필요한 정보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임 오세훈 시장의 지방선거 공약으로 재임 “4년 간 서울시정의 바탕이 되는 철학”을 통해 서울시를 ‘복지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지난 22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 기조강연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의 성공적인 사업 이행과 환류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약자와의 동행지수’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시 정책은 저소득층 위주로, 소득 계층별로 차등화된 혜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서울시의 복지는 선별복지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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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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