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에 ‘장애인 탑승 자율주행자동차’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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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A02 노선에 투입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탑승 가능 자율차. /사진=서울시
▲상암 A02 노선에 투입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탑승 가능 자율차. /사진=서울시

  • 21일부터 상암 자율주행차 운행대수 4대→7대로 증차
  • ‘상암 A02’ 노선에 휠체어 탑승 자율차 1대 운행
  • 자율주행버스 2대도 ‘상임 A1’ ‘상암 A03’ 노선 투입

[더인디고 조성민]

휠체어 사용 장애인도 탑승이 가능한 자율주행자동차가 서울 상암 지역에 등장한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 유상운송 자율차를 현재 4대에서 7대로 늘리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규 운행 차량은 자율주행버스뿐 아니라 자율차 이용이 어려웠던 휠체어 사용 장애인도 접근할 수 있는 차가 포함됐다. 시는 이와 함께 지하철역(월드컵경기장역 등)과 하늘·노을공원을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해 공원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도 증진한다.

이번에 신규로 유상운송면허를 받은 차량 3대 중 2대는 지하철역과 하늘·노을공원 입구 구간을 운행하는 ‘상암 A21’, ‘상암 A03’ 신설 노선에 투입된다.

상암 A21노선 운영 업체는 ㈜SUM으로 서울대학교 자율주행 연구진들이 설립한 신생기업이며, 상암 A03 노선은 대형 승합택시인 i.M(아이엠택시)을 운영 중인 진모빌리티이다. 진모빌리티는 12개 택시 법인 회사가 함께 모여 만든 회사로 택시업계에서는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여객운송사업에 참여한다.

▲상암 A02 노선에 투입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탑승 가능 자율차(카니발) 뒷 모습(사죈 왼쪽)과 노선도(오른쪽). 주요 노선은 DMC역(한샘사옥앞) - 상암휴먼시아 아파트 - 상암초등학교 - 상암DMC홍보관 - 누리꿈스퀘어 - 월드컵파크5단지 - 상암DMC입구 - DMC첨단산업센터 - MBC - SBS.YTN – DMC역(4.0km) 등이다. /사진=서울시
▲상암 A02 노선에 투입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탑승 가능 자율차(카니발) 뒷 모습(사죈 왼쪽)과 노선도(오른쪽). 주요 노선은 DMC역(한샘사옥앞) – 상암휴먼시아 아파트 – 상암초등학교 – 상암DMC홍보관 – 누리꿈스퀘어 – 월드컵파크5단지 – 상암DMC입구 – DMC첨단산업센터 – MBC – SBS.YTN – DMC역(4.0km) 등이다. /사진=서울시

전국 최초로 휠체어 사용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한 자율차 1대도 운행한다.
기존에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누리꿈스퀘어, DMC 첨단산업센터 등을 운행하는 ‘상암 A02’에 추가 투입된다. 해당 자율차는 경사로를 장착한 차량으로 기존 장애인콜택시와 같은 카니발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운행은 ‘약자동행 교통사업’의 일환으로서 지난 6월부터 △임산부, 노인이 편리한 ‘ㅅ(시옷형)’ 주차장 도입 △교통사고 보행 장애인 전동 휠체어 구매 지원 등에 이어 세 번째다.

이용요금은 자율주행버스는 인당 1200원으로 책정했으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자율차 등 모든 승용형 차량은 승객수와 관계없이 회당 2000원이 부과된다. 단 이동 거리에 상관없이 기본요금만 징수된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회원가입과 함께 결제수단(카드)을 등록하면 시민 누구나 실시간 자율차를 호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율차 운행 대수를 지속해서 확대해 상암 곳곳을 빈틈없이 운행하는 정규 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상암에서 장애인 등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에게도 자율주행 경험을 확대하고, 차량 운행대수를 늘려나가는 등 그 역량이 성장하고 있다”며 “상암을 넘어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마음껏 실증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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