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의 마을에 치유·자립 케어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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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장애텃밭 조성 예/ⓒ 서울시
  •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위한 실내 작물 재배 및 관리방법 교육
  • 조현병 환자에게는 음악치료도 병행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서울시는 시립 성인남성노숙요양시설인 ‘은평의 마을’에 1호 ‘서울형 케어팜’이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지면적 40,139 ㎡인 은평의 마을에 조성되는 케어팜은 시설 입소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를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텃밭 1,100 ㎡를 조성해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이다. 올해 5월부터 생활관 옥상 등에 텃밭 조성을 시작한다. 은평의 마을에는 5개의 입소시설에 입원환자 116명을 제외한 620여 명의 입소자가 있다.

서울시는 “은평의 마을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여 옥상텃밭, 무장애텃밭, 상자텃밭 등 특색 있는 서울형 케어팜을 조성해 입소자들이 텃밭을 통해 소통하고, 치유를 받으며 자립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며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는 은평의 마을 1·3생활관의 옥상 공간에는 텃밭과 휴게 시설을 배치하고 특히, 조현병 환자가 입소한 3생활관은 ‘텃밭 정원’ 을 조성하여 입소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위해 상자텃밭을 활용한 실내 작물 재배 및 관리방법을 교육하고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는 음악치료, 그리고 사회복귀를 준비하는 입소자를 위해서는 시설 밖 농장 활동을 연계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입소자의 사회 적응을 유도할 것이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농업이 여가활동·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그치지 않고 농업활동을 통해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치유·재활 등 농업의 다양한 사회적 기능과 효과에 집중해 그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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