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반기 저상버스 325대 도입… 연내 목표 대비 73.6%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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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 저상버스. /사진=서울시
▲서울시 시내 저상버스

  • 연내 4910대까지 확대… 25년까지 100% 목표
  • 교통약자법 개정 이전 ‘18년부터 추진
  • 마을버스도 ‘저상버스’로 전환

[더인디고 조성민]

서울시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과 친환경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에 속도를 낸다.

27일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저상버스 운행 대수를 4910대(도입률 73.6%)로 끌어올리고, 2025년까지는 시내버스 운행 가능 노선 100%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325대의 시내 저상버스를 도입, 총 4621대(도입률 69.3%)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시민들의 편리한 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운행 가능한 노선 313개 노선 중 297개 노선에 완료돼 도입률 94.9%이다.

또 교통약자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되지만, 이미 2018년부터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저상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보유 대수 대비 서울시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보급률은 59.7%로 전국 보급률 30.6%를 훌쩍 뛰어넘는다.

▲서울시 시내 저상버스 운행현황(2022년 6월 말 기준) /사진=서울시
▲서울시 시내 저상버스 운행현황(2022년 6월 말 기준) /사진=서울시

이 외에도 기존 CNG 저상버스에서 친환경 전기·수소 저상버스로 전환하면서 대중교통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도심 대기질 개선 및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6월 기준 전기버스는 725대가 운행 중이며 연말까지 283대를 추가 도입해 1008대의 전기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6월 강서 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서 11대가 도입돼 15대가 운행 중이며, 연말까지 19대를 추가 도입 34대의 수소버스를 운행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마을버스도 저상버스 도입을 빠르게 추진해 나간다. 마을 저상버스의 경우 20년도에 8대로 첫 도입을 개시한 이후 현재 55대까지 운행 대수를 늘려왔다. 연내 71대를 목표로 앞으로도 지역 곳곳까지 마을버스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을 저상버스는 전기 저상버스로만 도입되고 있으며 올해 8월부터 추진하는 전기충전기 설치 지원사업(기후변화대응과)과 연계하여 충전인프라 및 전기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04년도 저상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지속해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도까지 시내버스 도입률을 100%까지 끌어올리고, 마을버스도 25년까지 73개 노선 235대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단계적으로 ▲교통약자가 편리한 ‘ㅅ(시옷형)’ 주차장 ▲교통사고 보행 장애인 전동 휠체어 구매 지원 ▲장애인 탑승 자율차까지 ‘약자 동행 교통사업’을 전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민 편의를 높일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약자와 동행하는 다양한 교통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교통 이용 편의와 건강증진을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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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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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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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1 year ago by 원양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