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지팡이의날 기념, 5일 ‘서울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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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서울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시상식 장면 일부. /사진=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유튜브 캡처
▲2021년 서울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시상식 장면 일부. /사진=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유튜브 캡처

  • 10월 15일 ‘흰지팡이의날’ 앞두고 기념식과 상장 수여

[더인디고]

제43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서울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가 열린다.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에 흰지팡이의 날을 공식 제정했으며, 올해로 43회째를 맞았다.

관련해 서울시는 시각장애인 문화·체육활동 기회와 인식 개선 및 사회통합 등을 목적으로 매넌 10월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개최를 통해 흰지팡의날을 기념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시각장애인이 함께 모여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방역 준수를 위해 최소 인원만 모여 기념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시각장애인, 유관 단체, 표창자, 활동지원사 등 약 2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의날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식이 진행된다. 김희석 씨 등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시민 10명에 대한 서울특별시장 표창장도 수여된다.

복싱선수로 활동했던 김희석 씨는 권투 시합 중 왼쪽 눈을 실명한 중도 시각장애인이다. 김 씨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및 국가공인안마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외에도 한애봉 단체, 울타리회 등을 결성하여 시각장애인 아동 결연, 경로당 안마 봉사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인식개선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념식 당일 시각장애인 노래자랑 본선도 함께 열린다. 노래자랑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본선 진출자 12명이 경연을 펼치며, 심사위원의 결정에 따라 4명에게 수상을 진행한다.

노래자랑 예선은 지난 9월 27일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약 68명의 시각장애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고광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시각장애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흰지팡이의 날 재활복지대회”에서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이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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