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는 반짝반짝’ 청각장애인식개선 동화, 세종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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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구연동화 ‘내 귀는 반짝반짝’ 표지 편집(청각장애인생지원센터)
▲수어 구연동화 ‘내 귀는 반짝반짝’ 표지 편집(청각장애인생지원센터)

  • 국내 최초 수어 구연동화…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더인디고 조성민]

청각장애 아동은 어떻게 유치원 생활을 헤쳐나가고 있을까.

사회적기업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는 청각장애 동화책 ‘내 귀는 반짝반짝’이 2022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인공와우를 착용한 청각장애 아동은 장애로 인해 아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받아 좌절하지만, 가족의 응원으로 자신감을 찾아 유치원 생활을 헤쳐나가는 일상을 담은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 ‘하늘샘언어발달센터’와 제작사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는 청각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청각장애 아동의 듣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동화책과 수어구연동화로 출간했다.

동화의 주인공 토순이는 청각장애로 친구들과 다르게 인공와우를 사용하고 있지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뽐내며 수어로 구연동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저자와 제작사는 “청능‧언어재활 전문가와 청각장애 당사자가 참여해 국내 최초로 수어 구연 동화책을 제작한 것이 의미가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이 다름을 받아들이고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 귀는 반짝반짝’ 수어 구연동화는 동화책 내 QR코드 스캔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으며, 동화책 구매를 희망하면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도서는 양서출판 진작과 독서문화 향상을 목적으로 1968년부터 시행된 정부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매년 우수 도서를 선정하며, 선정된 도서는 전국 공공 도서관 등 700여 곳에 보급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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