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시각장애인과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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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보는 건축투어 시범운영하는 장면. ©서울시 문화비축기지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 시범운영하는 장면. ©서울시 문화비축기지

  • 11월 시범사업, 내년 정규 투어프로그램 계획
  • 16일, 30일 시각장애인 단체 통해 체험 진행 

[더인디고 조성민]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시각장애인도 해설과 촉각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 프로그램을 이달까지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정규 투어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 프로그램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도입됐다.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비축기지의 탱크 건축물을 시각이 아닌 다양한 감각으로 경험하며 문화비축기지에 대한 해설을 들려주기 위함이다.

시각장애인들은 해설사와 함께 문화비축기지 야외공원 및 6개의 탱크 코스를 돌며 철판, 콘크리트, 자연암 등의 건축물을 직접 만져보며 촉각으로 체험한다. 또 공원의 자연을 후각으로 느끼고, 탱크의 울림을 청각으로 경험하며 다양한 감각을 통해 공간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주요 코스로는 ▲ 안내동에서 문화비축기지 건축모형을 활용한 공간설명(촉각) ▲ T0 문화마당 마감재의 과거와 현재(촉각) ▲ T5 이야기관 송판 노출 매스디자인 기법(촉각) ▲ T4 복합문화공간의 울림(청각), 탱크 철판 두께, 소화액관 등 체험(촉각) ▲ T2 야외무대의 자연암, 거푸집 흔적 체험(촉각), 산국향(후각) 등 ▲ T1 파빌리온의 빛과 어둠, 기울어진 수직벽 체험(시각, 촉각) ▲ T6 커뮤니티센터의 탱크 철판 외장재(촉각) 등이다.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는 11월까지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관계자와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2023년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달 가능 일정은 16일과 30일 오후 2시로, 대상은 회차별 시각장애인 5명과 활동보조인 5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http://blog.naver.com/culturetank)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화기획팀 투어 담당자(전화 02-376-8737, 9340)에게 문의하면 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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