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IT챌린지, 내년 UAE 대회 앞두고 ‘혁신과 통합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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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혁신과 통합(InI)’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11월 3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혁신과 통합(InI)’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 본선대회 후 16개국 인솔자·참가국 대표 참석
  •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10년의 성과와 과제 논의
  • 종목채택·채점 등 대회 공정성 강화 추진

[더인디고]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조직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글래드호텔에서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10년의 성과와 향후 발전 과제를 주제로 ‘혁신과 통합(Innovation& Inclusion, InI)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1월 15, 16일 열린 GITC의 본선전 개최 후 보름만이다.

▲포럼의 좌장을 맡은 오준 전 UN대사 ⓒ줌 화면 캡처
▲포럼의 좌장을 맡은 오준 전 UN대사 ⓒ줌 화면 캡처

이날 포럼의 좌장을 맡은 오준 전 UN대사는 “지난 10년 동안 GITC는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의 ICT 역량과 학업 및 취업 등 사회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는 UN 장애인권리협약’과 ‘인천전략’, 그리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국제장애프레임워크에서 강조하는 ‘접근성’과 ‘교육’ ‘양질의 일자리’ 등의 달성과도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GITC 사무국을 운영 중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유명화 사무총장은 “2011년 첫 개최 이래 28개국 4,000명의 장애청소년이 참가했고, 한국 주도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의 자발적 개최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한 뒤, “특히, 2014년과 2019년에는 한·아세안정상회의 부대행사로도 열렸다”며 “이 과정에서 대학진학과 IT 분야에 취업한 청소년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총장은 이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T대회로 발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포맷 정착과 참가자 확대, △아태지역을 넘어 6대륙 거점 중심의 순회 개최, △공정한 운영시스템 구축, △ICT 격차가 큰 국가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베트남 대회 등 GITC를 여러 차례 경험한 유엔에스캅(UNESCAP) 사회개발국 차이차이(Cai Cai) 과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했다.

Cai 과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선 ‘다양한 당사자 및 장애조직의 의미 있는 참여와 민간기업 등과의 협력’ 및 ‘접근성’ 등이 중요하다”면서 “GITC는 이러한 의미에 더해 인천전략의 목표10(국제협력) 달성에도 좋은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참가국 대표들이 현장과 온라인에서 GITC를 통한 자국 내 장애청소년과 사회적 변화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줌 화면 캡처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참가국 대표들이 현장과 온라인에서 GITC를 통한 자국 내 장애청소년과 사회적 변화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줌 화면 캡처

이날 포럼에선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참가국 대표들이 현장과 오프라인에서 GITC를 통한 자국 내 장애청소년과 사회적 변화 사례를 공유했다.

캄보디아 장애행동위원회 웅 삼밧(Ung Sambath) 사무차장은 “지난 2014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한국 부산대회에서 자국의 찬 앗담케오(Chan Outdam Keo, 21세) 등 6명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후 훈센 총리의 지시로 전원 장애행동위원회에 취업해 현재까지도 근무하고 있다”며 “GITC가 장애청소년들의 학업이나 진학, 취업의 좋은 출구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각국을 대표해 참석한 인솔자들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온오프라인 형태의 하이브리드 대회가 필요하지만, 그에 걸맞은 종목 채택부터 장애 유형을 고려한 문제출제와 채점, 난이도, 평가 방법 등을 이전보다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지난 대회 전 과정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및 정리해서 내년 대회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에는 UAE 아부다비에서 4년 만에 온전한 오프라인대회와 온라인을 병행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UAE 관계자는 포럼에 참석해 자국의 정부와 예산 등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말해 각국 인솔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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